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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되기

드레스 투어.


루나크레쎈떼, 본느마리에, 세인트마리에.
세군데 투어를 했다.
루나만 피팅비 2만원 냈다.

2월 전에 예약해서 전부 없다고 생각했는데... 있었다... 하하.
3월부터는 피팅비를 모두 받는다고 한다.

루나는 원래 입고 싶어하던 드레스샵.
첫 드레스를 입자마자... 울어버렸다.
나도 참... 진상이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든지!

루나도 참 맘에 들었다.
그래서 본느 가기 전엔... 루나로 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직원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정겨웠다고나 해야할까?

근데, 왜 하나도 기억이 안나냐... ㅋㅋ
오빠한테 그림 좀 그리라고 할걸!
이건 밥 먹으면서 내가 그린 거...



본느는 세군데 중 가장 저가 라서 그런지... 맘에 안들었다.
나도 참... 속물인가!
다른 곳은 모두 4벌 보여주셨는데, 3벌 보여주신 것도 그냥 그랬고... 내 스타일이 아닌 걸 많이 보여주셔서...?

세번짼 젤 비싼 세인트마리에.
웬만하면 싼 거 하자고 생각했는데...
첫번째 드레스 입자마자... 정말... ㅠ.ㅜ 너무 됴아.


내가 처음으로 입은 드레스.
내가 딱 바라던 드레스라고나 할까? ㅎㅎ
울 엄마는 탑을 싫어라 하지만, 나같은 몸은 오히려 탑! 이라고!

드레스를 고를 때
1. 원단 감이 좋을 것. 천의 느낌만으로도 드레스를 표현할 수 있는 드레스.
2. 드레스가 날 집어삼키지 않을 것. 드레스와 내가 혼연일체가 되야 함. 내 얼굴이 드레스에 파묻혀 눈에 띄지 않으면 안됨. 내 얼굴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드레스.
3. 우아하게 보일 것. 신부는 경박하면 안됨.

이 세가지가 중요했다.
루나에서는 이쁜 드레스가 많았지만, 보는 내내 엽호가 나는 절대 우아한 드레스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세인트마리에에서 바로 그 우아한 드레스를 찾았다.

내가 계속 싱글벙글 웃었다는 오빠 친구들의 증언... ㅋㅋ
이 드레스 입을 때와 다른 드레스 입을 때 표정이 확연히 다르더라는!
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게 참... 단점인 것 같아. ㅠ.ㅜ



두번째 입은 드레스는 이런 비슷한 드레스.
사진이 없어서 대충 비슷한 사진을 올렸다.
아마도 반 머메이드를 입었던 것 같은데... 이건 너무 머메이드인가?
엉덩이에서 퍼지는 드레스 라인이었던 듯.
사실, 기억이 안나... ㅋㅋㅋ

루나에서는 나에게 아이보리색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세인트에서는 나에게 아이보리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음.
뭥미... =_=;;


세번째 드레스는 대강 이런 모양.
사실 저 드레스는 세인트가 아니다... 하핫.
걍 비슷한 걸 찾았다.

저 망사(오간디?)부분이 여름의 시원함을 느껴주게 할 수도 있고, 더워보이게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엽호 의견으로는 별로였음!


네번째 드레스는 기억도 안나고, 사진도 못찾겠고... ㅎㅎ
탑이었는데, 약간 둥근 모양이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첫번째 드레스에 빠져서 난 다른 드레스는 관심도 없었다고... ㅋㅋ
위에 탑에 여러가지 장식을 할 수 있다. 비즈, 꽃 등.


이렇게 4벌을 입어보고 나는 세인트마리에로 선택.
이힛. 신난다.
4월 24일 오후 4시에 촬영 가봉하러 간다!

심심한 사람들은 따라와서 보세효!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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