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잘하나

미친 청국장

카푸카 2010. 9. 10. 10:58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 싶어서...
등뼈가 하나 남은 감자탕에,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청국장을 꺼내어,
슝슝 넣고 끓였다.

냉동실에 소도 있어서 쫌 넣고 보니,
채소가 없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호박이랑 파 사오라니까... 비가 많이 와서 안된단다... ㅜㅜ

그래서 냉장실에서
양파피클과 도라지무침과 김치를 꺼내어 막 넣었다.

모양은 저래도... 완전 맛있다.
부모님도 괜찮다고 했음...
하지만, 문제는 생긴게... 꿀꿀이 죽 같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냉장고 속 음식 정리하며 먹는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것 같아...